11호선 체계 지하철 중심으로 도시 구석구석 설명 취향 따른 테마여행 제안…알찬 정보에 ‘오감만족’
“상하이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라!”
상하이엑스포가 세계적으로 인기다. 6일 상하이엑스포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1개월여 만인 지난 5일 누적 관람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단체 여행상품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 등 상하이를 여행하려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의 도시 상하이를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소개한 ‘오감만족 상하이’(조창완ㆍ하경미 지음, 성하출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전문 알자여행(www.aljatour.com)을 운영하는 조창완-하경미 부부가 12번째 펴내는 중국 관련 여행 책이다. 그만큼 이들은 중국에 대한 최고의 식견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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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상하이 (조창완ㆍ하경미 지음, 성하출판) |
‘오감만족 상하이’의 최대 장점은 11호선 체계의 지하철을 중심으로 상하이의 구석구석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는 점이다.
상하이의 주요 명소와 문화, 쇼핑 거리는 대부분 지하철역 주변에 있기 때문에 노선도 한 장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여행지를 찾아갈 수 있다.
독자의 취향에 맞는 테마여행을 제안한 점도 유용하다. 음식, 사진, 쇼핑, 건축, 오락, 역사, 철학, 종교 등 각 테마에 맞게 상하이의 핵심 관광지와 여행정보를 알차게 담아냈다. 책 제목 그대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먹는 ‘오감만족’을 만끽할 수 있다.
저자 조창완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디어오늘’ 등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1999년 중국으로 건너가 최근 10년 만에 귀국했다. 취재기자 특유의 꼼꼼한 취재력에 꿈틀거리는 여행정보가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데다 인문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어우러져 여행서뿐만 아니라 문화서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곽명동기자 jobim@fn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