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선택의 기준

-자기가 갈 여행지 인근으로 잡아라

호텔이 멀다면 이동도 힘들다. 베이징은 호텔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모르지만 택시 등으로 여행한다면 교통 정체로 인해 여행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항 거리로 한다면 민박이 많은 왕징 지구, 옌샤 지구, 야윈춘 지구, 궈마오 지구, 치엔먼 지구, 우다코우지구 등의 순이다. 

-인테리어 시간을 잘 봐라

호텔은 개업시간과 새롭게 인테리어한 시간이 있다. 5성급 호텔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무방하지만 중국은 호텔자재가 그다지 좋지 않아 인테리어한 지 3~4년만 지나면 객실 상태가 아주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능하면 2004년 이후에 인테리어한 곳을 잡아야 쾌적하다.

-호텔 수준은 조식 가격에도 나타난다

아래 호텔 브리프에 조식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조식 가격이 호텔 수준을 말하지는 않지만 호텔의 지표라고 보면 된다. 보통 베이징의 경우 40위안대 아래라면 중식으로 된 간단한 식사만이 제공되는 게 보통이다. 50위안대 위라면 베이컨을 비롯해 기본적인 호텔 조식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100위안대가 넘는다면 조식을 비교적 잘 갖춘 호텔이다. 

-객실수에서도 호텔 수준이 나온다

보통 객실의 수가 100개 이하라면 호텔은 그다지 크지 않은 곳으로 그만큼 인프라도 떨어진다. 당연히 부대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곳이 많다. 물론 100% 이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거의 정확하다.

-별은 참고자료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가족 여행을 한다면 4성급 이상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다만 별은 참고 기준으로 호텔의 전체를 말해주지 않는다. 가령 신규 호텔 가운데는 정식 별을 달지 않았더라도 호텔 수준이 좋은 곳이 많다. 인테리어 시기, 가격, 조식 등이 맘에 드는데 다른 게 맘에 드는데 별이 걸린다면 선택해도 무방할 것이다.

-인터넷 비용도 고려하라

베이징의 호텔은 객실의 인터넷 이용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만약 1일 이용권을 사용한다면 20위안에서 100위안도 호가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사용이 필수라면 호텔 가격을 고려할 때 인터넷이 유료인 곳은 50위안 정도를 추가로 잡는 게 맞다.

-교통 비용도 넣어라

북경 공항에서 택시(비용 1킬로미터에 2위안)로 호텔까지는 보통 30킬로미터 정도라면 70위안 정도가 나온다. 거기에 공항통행료 10위안을 붙이면 80위안 정도가 나온다. 서역 근처라면 120위안까지도 보통이다. 또 공항버스(16위안)가 서는 곳은 택시비를 아끼는 효과도 있다. 호텔이 지하철에서 멀다면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지역적 특성도 고려해라

베이징은 지역에 따라 호텔의 수준이 약간 차이가 난다. 옌샤, 야윈춘 부근은 비교적 호텔의 수준이 잘 갖추어져 있다. 왕푸징 등지는 차이가 좀 난다. 정규 4성급 이상은 좋은 편이지만 그 아래는 좀 떨어진다. 시단쪽도 서비스가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다. 서역 인근은 전체적으로 별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

*알자여행 호텔 서비스

(저자가 운영하는 알자여행에서는 베이징 호텔 예약 서비스도 실시한다. 씨트립과 비슷한 가격으로 베이징의 호텔을 예약해 준다. 문의 전화 서울 739-0116)